대구지검 형사 3부는 팔공산 인근에 사업장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혐의로 70대 성토업자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불법 매립에 가담한 혐의로 폐기물 처리 업체 운영자와 운반 기사는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이들은 2023년 9월 석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업장 폐기물인 '무기성 오니' 2,500여 톤을 팔공산 인근에 매립하고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 약 975톤을 구미, 칠곡 등지에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팔공산 국립공원에서 불과 300미터 떨어져 있고, 대구시 취수원인 공산 댐 등과 맞닿아 있는 곳에 불법 폐기물을 대량 매립해 죄질이 무겁다고 기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