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대구에서는
폐렴 증세로 입원 치료 중이던
17살 고등학생이 숨졌습니다.
여러 차례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대부분 음성이었지만,
일부 양성 소견도 나와,
현재 사후 검사를 진행 중인데요.
확진 판정이 나온다면
국내 첫 10대 사망자가 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영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고등학생 17살 A군이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숨졌습니다.
기저질환은 없었고,
신체 주요 장기들이 동시에 나빠지는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인이었습니다.
A군은 지난 13일 발열 증세로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었고, 폐 여러 부위가 하얗게
변하는 폐렴 징후가 확인돼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상태가 나빠져
혈액 투석과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 등의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병원 측은, 총 8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번번이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도
일부 유전자 검사는 양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A군의 소변과 검체를 확보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내일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ＳＹＮ▶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유전자 검사는) 여러 번 검사에서 다 음성이었고, 추가는 하나의 유전자에서 양성반응 보였는데, 이 부분 판독을 어떻게 하느냐...
현재 상태로는 미결정인 상황으로 보고
해당 검체에 대해서는 확진검사를 진행 중이고"
국내 10대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430여 명.
대부분 증세가 가볍고
위중한 환자도 없습니다.
중국에서도 10대 환자 가운데 사망자는
1명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20대 환자 가운덴
중증 환자가 있습니다.
◀ＩＮＴ▶ 경북대병원 관계자
"20대인데 굉장히 심해가지고 체외순환기로
유지를 하고 있는데.. 이 한 명 말고는 우리는
20대는 없고, 타 병원에도 아마 20대가
조금 있는 것 같은데"
보건당국은 확보한 검체들을 재검사하고
이전 검사들도 함께 판독해
A군의 사인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R]폐렴 증세 17살 고교생 숨져..코로나 검사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