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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단지 백지화 하라"..경주시 "나 몰라"

 ◀앵커▶

경주시 감포읍에 소형 모듈 원자로를 연구하는 혁신 원자력 연구 단지가 다음 달 착공됩니다.

지역민들은 이것을 위험한 핵 시설이라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인근에 원전과 방폐장으로 수십년간 고통 받아 왔는데, 주민 동의 없이 강행하는 연구단지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주시 감포읍 일대. 다음 달 착공을 앞둔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예정지입니다.

정부는 7천억 원을 투자해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단지를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감포 주민들은 연구 단지로 가장했을뿐 소형 모듈 원자로도 위험한 핵 시설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지역민 무시하는 연구단지 백지화 하라"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정에서 위험한 사고와 함께 핵 폐기물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인접한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태경 동경주 JC 회장

"향후 우리 읍민의 삶과 밀접한 영향이 있는 시설물인 원자력 연구단지, 일련의 과정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부와 경주시는 시설물 해당지역인 우리 감포읍민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다."

월성 원전과 인접해 이미 수십년째 고통 받아 왔는데 또 다시 핵 관련 시설이 들어설 경우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감포읍의 이미지는 실추되고 경제적 불이익도 불가피하다고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원자력연구단지 예정지는 20년 전 감포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헐값에 내놓은 땅인데, 용도를 마음대로 변경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강신원 감포지역발전협의회장

"주민들께서 이건 이렇게 그냥 가선 안된다 읍민들하고 전체 대화를 해 가면서 가야지 왜 일방적으로 가느냐 이부분에서 우리는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보기에"

이에 대해 경주시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는 국가 주도 사업으로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주시가 이 사업을 적극 유치했고, 9백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주체이면서, 이제 와서는 지역민의 민원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에 대해 위험한 핵 관련 시설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지역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 만큼 전면적인 사업 재검토가 시급합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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