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

R]문성병원 사태...거짓말 신천지 교인 때문에

◀ANC▶
대구 문성병원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1명이 나와 폐쇄됐습니다.

첫 감염자였던 주차관리원이
자신이 신천지 교인인 것을 끝까지 속이다
당국의 조사 끝에 드러났습니다.

병원 측은 이 직원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0병상 규모의 대구시 2차 종합병원인
문성병원입니다.

지난달 24일 이 병원 주차관리 직원인 A 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확진 환자는 입원 환자에 직원 등까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S/U]"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문성병원은 지난 6일부터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입원 환자 47명을 비롯해 의료진,
종사자 등 92명이 이 병원에 남아 있습니다."

아직 병원에 환자가 있어, 문성병원은 완벽한
격리는 못한 채 일부 의료진이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건 병원의 최초 감염자인
주차관리직원 A씨.

A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 참석해 놓고도,
24일 확진판정을 받기까지 병원 측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도 거짓말을
반복했습니다.

◀INT▶김종철 의무부원장/문성병원
"여러 차례 혹시 신천지 교인이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고
그랬으면 처음 역학조사부터 달라졌겠죠."

A씨는 특히 문성병원내 작은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까지 해, 신천지 측이 다른 교회를
포섭하기 위해 보낸 이른바 추수꾼일 거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문성교회 측은 1년전 A 씨가 먼저 교회로
접근해왔다고 말합니다.

◀INT▶ 문성교회 관계자
"이전에 피아노 조율하는 일을 했답니다.
몇 번씩 (교회로) 올라와서 교회의 피아노
소리가 많이 처져 있다고 제가 한번 봐
드릴까요? 이렇게 했습니다. 시작을.."

그동안에도 신천지 교인임을 계속 숨겼습니다.

◀INT▶문성교회 관계자
"몇몇 교회 식구들이 (A 씨가) 교회에 다니는데 교회 이름을 얘기 안 해 주느냐고, 이상하다고..이런 적이 몇 번 있었어요."

문성병원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해 병원에 피해를 준 A 씨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