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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도..외부활동 늘어..'우려'

◀ANC▶
정부가 오늘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2주 더 연장했는데요.

하지만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이
다소 주춤해지고 날씨도 따뜻해지자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부쩍 늘어
효과가 반감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야외라고 해서 감염 우려가
없는 건 아닌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봄기운이 완연한 한낮.

대구스타디움 주변 공원에도
따뜻한 햇살 아래서 쉬면서 음식을 나눠 먹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성못 산책로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INT▶ 이상직/대구시 황금동
"오늘 일부러 더 챙겨서 나온겁니다. 애들이
집에만 있고 아파트 밑에 정원에만 거닐고
하니까..너무 활동, 야외활동이 없는 것 같아서.."

대구에서 확진 환자 발생이 다소 주춤한데다
날씨도 따뜻해지자 야외로 나와
답답함을 푸는 겁니다.

손님들 차로 주차장이 빼곡한 상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S/U]"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장기간 이어지는
데다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느슨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전문가들은 실내를 피해 야외에 머문다고 해도 감염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INT▶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공용화장실을 가게 되고, 건물에 가서 엘레베이터(버튼)도 만지게 되니까 손 위생을 잘 하는게 중요하겠죠. 떨어져서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하고, 손위생 잘하고 철저히 하시면 위험은
최소화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들어 일부 학원과 교습소가
문을 열면서 휴원율이 90% 정도로 떨어졌고,
단축영업했던 대형유통매장이나 상가들도
정상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총선 선거운동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부활절도 다가오고 있어
지난 한달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SYN▶ 채홍호 행정부시장
"대구는 아직 감염병 관리지역이고 특별재난지역입니다. 사회적으로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회적 감염이 퍼져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직 느슨해 질 시기는 아닙니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조만간 학원, 종교 등 시설별로
대구만의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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