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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방폐물 재검증' 시료 채취

◀ANC▶ 경주에 반입된 방폐물에서 방사능 데이터 분석 오류가 발생한 이후 민간합동조사단과 경주시의회 등이 시료를 직접 채취해 재검증에 나섰습니다.

재검증 결과는 12월 중순에 나올 예정인데 당초 분석 오류를 일으킨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검증을 맡겨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리 보관하는 경주 방폐장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들어온 방폐물에서 방사능 데이터 분석 오류가 발생한 이후 4천5백여개 드럼이 처리되지 않고 쌓여 있습니다.

이 중 핵종 분석 오류가 발생한 766개 드럼 중 일부 시료를 채취해 재검증에 들어갑니다.

재검증을 위해 채취하는 시료는 면과 비닐류 등 10개 드럼, 5천 그램에 이릅니다.

이번에 채취된 시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옮겨 삼중수소 등 14개 핵종의 방사능 값을 재확인하는 과정에 들어갑니다.

◀INT▶ 안상섭 한국환경관리공단 본부장 "우리 처분시설에 방사능 핵종별로 방사능 양이 얼마까지 처분할 수 있는 농도 제한치가 있는데 그 농도 제한치 이내에 만족하는가를 평가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시료를 재검증하고 분석하는 기관이 지난해 방폐물 데이터 분석 오류를 일으킨 한국원자력연구원이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간합동조사단과 의회는 주민 불안감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시료 채취에서 방사능 분석 등 모든 검증 절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INT▶이동협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위원장 "환경공단에서 캐리에(한국원자력연구원) (시료를) 보냈을 때 우리 민간조사단에서 몇명이라도 참석할 수 있게 해서 조사를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에 채취한 시료의 방사능 재검증 결과는 오는 12월 중순에 나올 예정인데 분석 오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속에 같은 기관에 재검증을 의뢰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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