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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경기 연속 역전으로 주말 스윕 달성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광주에서 펼쳐진 KIA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마무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앞선 10경기 동안 2승 8패에 그치며 최하위권 추락에 위기까지 빠졌던 삼성은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연패 탈출을 노렸던 KIA와 쉽지 않은 주말 맞대결에서 2018년 7월 이후 1370여 일만 스윕을 거뒀습니다.

1, 2차전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했던 삼성은 3차전에서도 2대 3으로 끌려가던 9회초, 김동엽과 이재현의 연속안타 찬스에 이어 나온 김지찬의 결승 2타점 역전타와 피렐라, 김태군의 후속 안타에 힘입어 6대 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은 이번 KIA와의 광주 원정에서 1차전부터 매 경기 선발로 나선 이의리와 한승혁, 양현종 공략에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KIA의 필승조인 셋업맨 장현식과 마무리 정해영을 공략하며 경기 막판 모두 역전에 성공하는 뒷심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번 3연전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와 1군에 합류한 이원석이 2개의 홈런을 포함해 4안타 5타점의 맹활약을 보이며 타선의 중량감을 더해 앞으로 리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이원석은 2020시즌이 끝나고 두 번째 FA자격을 얻어 삼성과 재계약했지만,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불러왔지만, 복귀 무대에서 베테랑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3경기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를 기록한 오승환과 2차전 홀드를 기록한 우규민과 같은 고참 선수들부터 이승현, 임대한, 이재익 등 고른 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뒷심에 밑바탕으로 자리했습니다.

시즌 11승 15패를 기록하며 7위를 기록 중인 삼성은 6위 KT를 반게임 차로, 5위 LG는 3게임 차로 추격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이번 주말 3연전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상승세의 삼성은 홈으로 이동해 오는 3일부터 홈에서 리그 최하위 NC다이노스를 상대로 어린이날 시리즈를 펼치는데, 대구문화방송은 연승의 분수령이 될 화요일 첫 번째 경기를 중계방송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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