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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교육부, 전문대 현장 실습 기준 완화 움직임

◀ANC▶
지역 전문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병원 임상 실습을 하지 못해
국가고시나 졸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불안해한다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교육부가 학교 자체 실습을
병원 실습으로 인정해주는 등 실습 기준을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간호학과 등 간호 보건 계열의 비중이 높은
지역 전문대학들이 지난 11일부터
실습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무작정 미룰 수 없어서 시작하긴 했는데,
코로나19 전파 우려 때문에 병원에서 하는
임상 실습은 여전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정 시간 이상의 임상 실습을 해야
국가고시 자격이 되고 졸업을 할 수 있다 보니
학생들의 불안감은 아직 그대롭니다.

◀INT▶ 곽민지/대구보건대
"많이 불안했어요. 이것(실습)을 못 배웠는데, 어떻게 (국가고시) 시험을 칠까 걱정이 많이 됐어요."

한국 전문대학 교육협의회가
이런 우려를 여러 차례 전달하자 교육부가,
현장 실습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임상 실습을 관장하는 평가 인증 기관과 협의해
학교 자체 실습을 임상 실습으로
일부 인정해주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교육부 전문대 담당자
"평가 인증을 하는 기관이 따로 있고,
그쪽에서 최종 결정을 하는데, 저희가
그 (학교 자체 실습 인정) 부분은 최대한 조정해 달라는 취지로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검토 대상에는 예비 교원과 보육교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지역 전문대 관계자(하단-음성변조)
"(개강 후)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교육부가) 빨리 지침을 주셔야 학사 행정을 진행할 수 있고, 학생들도 거기에 따라서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의 경우,
의료계가 임상 실습 대체 부분을 수용할지가
또 다른 숙제로 남아있어 보건복지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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