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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국민의힘 정치인, 경북을 농락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9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와 관련해 26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정치인은 더 이상 경북을 농락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 전 지역을 석권한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수많은 국민의힘 정치인이 무능과 불화로 대구·경북이 수렁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행정 통합은 홍 시장과 이철우 도지사의 기싸움으로 물 건너갔고, 대구 취수원을 구미 해평으로 이전하려던 계획은 홍 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의 불화로 무산된 가운데, 군위군을 대구에 내어주면서까지 추진된 신공항은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를 둘러싼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저급한 설전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경북 도민의 민의는 안중에 없이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사로잡혀 경북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현안을 외면하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9월 24일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홍 시장이 "이익집단의 억지와 떼쓰기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에 일부 경북 국회의원들이 "그럴 거면 군위를 경북으로 돌려달라"고 따지자, 홍 시장은 "가져가세요"라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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