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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공원 용도변경..첨단 도서관 건립 청신호

◀앵커▶
방폐장 지원 대안 사업으로 한수원과 경주시가 추진해 온 첨단 복합 도서관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3년째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주 황성공원 일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도시 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도서관 건립도 가능해졌습니다.

문화공원 부지에 첨단 복합 도서관을 지을수 있게 됐는데 완공까지는 2-3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형얼 기자▶
경주 황성공원을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으로 분리하는 도시계획안이 경북도 도시계획심의위에서 원안 가결됐습니다.

기존 황성공원의 동쪽 57만여 제곱미터는 근린 공원으로, 서쪽 31만여 제곱미터는 문화 공원으로 분리됐습니다.

녹지 보존 비율은 근린 공원이 80%인 반면 문화 공원은 별도의 제한 규정이 없어 도서관을 비롯해 체육시설, 문화회관 등 다양한 공공 시설물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기호 경주시청 공보관
"(기존 황성공원 가운데) 31만 평방미터를 문화 공원으로 변경해서 도서관과 체육 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서 황성공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 공원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3년째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어 온 경주시와 한수원의 첨단복합도서관 건립 사업도 이제 실마리를 찾게 됐습니다.

경주시와 한수원은 지난 1년 동안 황성공원 용도 변경을 통한 도서관 건립을 협의해 왔고, 이제 입지 선정과 도서관 설계 등 실질적인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한수원 관계자
"(한수원 이사회에서 첨단 도서관 건립비로) 승인받은 금액이 있기 때문에 (황성공원 문화공원으로) 부지만 제공이 되면 대한민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은 훌륭한 도서관을 지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주시가 문화공원에 공공시설물의 구체적인 위치를 정하고 세부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연구 용역에 1년 가까이 걸리고, 이에 따른 후속 심의 절차도 남아 있어 첨단 복합 도서관 완공까지 앞으로 2-3년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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