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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 정유엽 군 부모 "청와대까지 걷겠다"

◀ANC▶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3월
코로나 검사를 반복해서 받다가 결국 숨진
고등학생 정유엽 군의 부모가
청와대까지 도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3월 12일 40도가 넘는 고열로
경산의 한 병원을 찾았던
17살 고등학생 정유엽 군은
응급실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코로나19 검사만 13번을 받았습니다.

엿새 뒤 결국 숨졌고 코로나에는
감염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YN▶정성재/고 정유엽 군 아버지
"가슴에 묻기에는 너무나 비통하고 유엽이의
억울한 죽음을 승화시켜서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교두보를 만들고자 합니다"

정유엽 군 부모는 오늘
경산에서 영남대병원까지 19km를 걸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만 하다가
정작 아들의 치료는 소홀했던 게 아닌지,

급하게 아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없었던 건지,

왜 경산에서 영남대병원까지
구급차가 지원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은 게 많기 때문입니다.

◀SYN▶정성재/고 정유엽 군 아버지
"유엽이의 죽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의료 공백의 대책이 마련되고 의료 전달체계 개선 및 공공의료 확대를 통해서 모두가 평등하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 정유엽 군 부모는
아들이 숨진 3월 18일까지 25일 동안,
청와대까지 370km를 걸으면서
이 같은 질문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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