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암 중 무서운 암, '췌장암' ⑧진단과 치료

그 어떤 암도 무섭지 않은 암은 없겠습니다만, 특히나 독한 암으로 불리는 게 바로 '췌장암'입니다. 다른 암에 비해 조기발견도 어렵고, 그러다보니 생존율도 낮은 암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들어 수술 기법과 항암 치료제의 발전이 이어지며 극복에 대한 희망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무섭지만, 극복 가능성이 보이는 '췌장암'에 대한 이야기, 대구가톨릭대학교 간담췌외과 김주동 교수에게 들어봅니다.

[윤윤선 MC]
네, 적극적으로 소화기가 문제가 있다면 진단을 받아봐야 될 것 같은데, 이게 워낙 깊숙한 곳에 있다고 말씀하셨으니까 진단방법도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진단을 하시나요?

[간담췌외과 김주동 교수]
일단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는 이러한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검사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청종양표지자검사와 같은 혈액검사는 민감도가 매우 낮고 다른 소화기계 암에서도 상승되어 있고 특히 조기암에서는 정상적인 경우가 많아서 진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복부초음파는 CT나 MRI에 비해서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치상 위나 장의 가스에 가려져서 췌장을 자세히 검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CT와 같은 검사를 통해서 발견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종양 같은 경우 에서도 최근에 CT가 아주 정밀한 CT들이 많이 도입이 되고 있어서 작은 종양 같은 경우 에서도 발견이 용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RI 같은 경우에서는 CT보다도 더 작은 종양을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특히 간 전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PET-CT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 PET-CT는 수술 전 전이 유무를 확인한다든지 또는 췌장암이 CT나 MRI에서 암인지 양성종양인지 헷갈리는 경우에 이러한 PET-CT를 통해서 감별할 수가 있고요. 특히 수술 후에 재발암의 발견에 용이합니다. 이외에도 내시경하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과 내시경하 초음파 검사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직접 몸속에 내시경을 삽입해야 되기 때문에 아주 불편한 검사이긴 합니다. 하지만 정확도가 높고 이를 통해서 조직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이런 검사도 받아야 됩니다.

[이동훈 MC]
지금부터는 췌장암의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 역시나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단계별로 치료법이 나누어지겠죠.

[간담췌외과 김주동 교수]
네, 맞습니다. 췌장암의 치료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술인데요. 다른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다 수술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전이가 없거나 주위 혈관에 대한 광범위한 침범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항암요법을 들 수 있는데요. 대부분 수술 후에 재발방지를 위해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 췌장암의 경우에서는 수술적 선행화학요법이라 그래서 국소진행 암의 경우 암을 줄여서 수술을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또는 전신 전이가 있어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서는 이렇게 보조적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방사선 치료와 대증요법이 있겠습니다. 앞에서 설명드렸지만 이미 발견됐을 당시에는 상당히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서는 치료전략을 잘 세워서 치료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아주 중요하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절제 가능성에 따라서 췌장암을 크게 이렇게 보시다시피 네 가지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 중 전이성 췌장암을 제외한 위의 세 가지 형태의 췌장암의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 대상이 되겠습니다. 최근 한국 췌장암진료 가이드라인이 발표가 되었었는데요. 췌장암은 이런 네 가지 단계가 있고 이러한 단계에 따른 치료 결정방법이 결정이 되겠습니다. 이렇듯 첫 번째 절제 가능한 경우에는 먼저 수술을 시행을 하게 되고요. 수술을 하고 나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와 같은 보조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겠습니다. 하지만 경계성 절제 가능 암이거나 국소진행형 암인 경우에서는 저희가 최근에 바로 수술을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선행보조치료를 통해서 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병기를 하양조정을 하고 난 다음에 수술적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구성 조명지)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