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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앵커▶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병원과 노래방, 주점 등에서 확산이 끊이지 않으면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북은 감소세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집단감염이 지뢰밭처럼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조재한▶
대구의 한 대학병원 앞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 행렬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최근 4일 동안 간병인부터 환자, 보호자, 의료진까지 4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만 2천여 명이나 됩니다.

전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보호자라든지 간병인에 의한 감염이나 이런 부분, 의료진이나 환자에게 전파되지 않았나 이런 부분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북구 동전노래방에서도 7명, 중구 콜라텍 3명, 감염경로 불분명 13명 등 0시 기준 7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1일 34명에서 사흘 만에 확진 규모가 두 배로 커졌습니다. 현재 감염의 약 90%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파악됩니다.

델타 변이는 초기 바이러스 배출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급속도로 전파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1차 유행 당시보다 발병 당일에는 300배 가량 많은 바이러스 배출량이 관찰되었다는 것이 이번 분석 결과입니다. 발병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검사를 받으셔야 함을 의미합니다."

경북에서는 경산 7명, 포항 6명, 구미 5명, 경주 4명, 김천과 영주 각각 3명, 의성과 성주, 울진 각각 1명 등 9개 시군에서 31명이 나왔습니다.

김천에서는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이틀간 학생 19명이 확진돼 1학년은 자가격리, 2학년은 비대면 수업, 백신 접종을 마친 3학년은 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의성 요양병원에 이어 김천의 고등학교 등 집단감염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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