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7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엽니다.
경주, 영덕, 울진 해수욕장은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포항 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합니다.
경상북도와 해당 시군은 2023년에는 2022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샤워실과 화장실, 세족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점검에 나섭니다.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익수사고와 해파리 쏘임 등 각종 사고를 대비해 인명구조요원을 배치합니다.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응급 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 경상북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포항에서는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샌드 페스티벌(영일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오징어 맨손잡이(구룡포 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화진, 도구 해수욕장), 전통 후릿그물 체험(월포 해수욕장) 등이 열립니다.
해양 레포츠 체험 및 해양스포츠 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국제 해양레저위크(KIMA WEEK, 7월~8월)도 포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8월 11일부터 14일까지는 영일대 해수욕장 및 형산강 일원에서 전국해양스포츠 제전도 개최됩니다.
경주 관성 해수욕장에서는 7월 중 한여름 밤의 음악 축제를 엽니다.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서는 비치사커대회가 7월 말에서 8월 초 열리고, 울진 후포 해수욕장에는 7월 29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됩니다.
한편, 가족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을 원한다면 주변 경관이 좋은 포항 화진 해수욕장과 도구 해수욕장, 경주 오류 해수욕장, 영덕 하저 해수욕장, 그리고 울진군 나곡 해수욕장 등 5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아울러,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많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영덕 장사 해수욕장 두 곳에 대해서는 해수욕장 개장 전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경곤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아주시는 방문객 여러분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라며 "경상북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