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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선거에 낮은 투표율

◀앵커▶
네, 계속해서 대구·경북 선거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제 투표가 모두 끝나고 개표작업에 접어들었습니다.

조금 전 지상파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예측을 한 가운데 대구·경북은 예상했던 결과가 출구조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철우 기자,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네요?

◀기 자▶
mbc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꾸린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가 발표한 17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의 당선자 예측에 따르면 대구시장은 홍준표 후보 경북지사는 이철우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가장 높은 79.4%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고,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 18.4%, 정의당 한민정 후보 1.5%, 그리고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는 0.7%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때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53.73% 득표율을 보였는데, 이번에 홍준표 후보는 이보다 25.6% 높은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이같은 수치는 지난 3월 대통령 선거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지역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인 75.14%를 기록한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경북지사는 국민의힘 이철우 지사 79%로 지난 지방선거 득표율 52.11%보다 26%이상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 21%로 58%차이가 날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철우 지사 역시 4년전 기록한 54.9% 득표율보다 24% 더 높은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감은 지난 지방선거때 40.7%를 기록했던 강은희 후보가 63.1%를 득표하고, 엄창옥 후보 36.9%로 나타났습니다.

경상북도 교육감은 임준희 후보 21.1%, 마숙자 후보 27.3%, 지난 지방선거에서 28.2%로 당선됐던 임종식 후보는 23%포인트 이상 높은 51.6%를 얻을 것이라는 예측치가 나왔습니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입소스코리아, 한국리서치 등 3개 기관에 의뢰해 전국 630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권자 1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입니다.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는 지난 2002년 16대 대선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0대 대선까지 대통령 당선인들을 정확히 예측했고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예측은 선거 결과와 같았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50.1%로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 60.2%, 지난 대선 투표율 77.1%보다 많이 낮았는데요, 낮은 투표율 속에서도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정확한 예측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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