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 : ‘들숨’ : 기림의 소리 - 노래만큼 당시의 상황과 절실한 감정을 담아 기억 할 수 있는 매개체는 없을 것이다. 노래로 기억되어온 역사는 노래로 다시 기억되어져 간다. 고통의 순간 할머니들이 부르는 당시 서정적 노래들의 행태를 비교하며 이들의 아픔을 노래로 기억 하고 승화시키고자 하는 다음 세대들의 노력들을 담아낸다. 고통스런 역사의 시대를 살아온 여자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 우리 이웃의 이야기 이다. 일본군 위안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계신가요? 침묵하라는 세상을 향해 용기 있게 나선 할머니들의 외침을 얼마나 귀 기울여 들어 보셨나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 할 역사이다. 한을 풀지 못하고 떠나간, 위안부 할머니들이 남긴 숙제는 이제 우리 후세들이 이어서 해결해야 할 숙명!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은 한 편의 연극이 되고, 뮤지컬이 되고, 노래가 되어 세상 속에 뿌려진다. 젊은 예술가들이 담아내는 역사의 진실, ‘위안부, 그 한의 기억’... 기림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우리의 과거엔 아픈 역사의 산증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있었고, 그들은 지금도 진실의 증언대 위에서 인권과 평화를 외치고 있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수많은 기림의 외침들... 당신이 내딛는 한걸음이 언젠가 역사의 한면이 될 수 있다. 한(恨)의 역사를 미래세대들과의 끈잇기를 통해 제대로된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