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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마이스산업 중심도시 된다"···'포엑스' 착공

◀앵커▶
구미, 경주에 이어 포항에도 전시컨벤션센터가 생깁니다.

영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바닷가에 들어설 '포엑스'는 경북에서 가장 큰 규모인데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뜬'포엑스' 기공식의 의미를 김기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5년 준비 끝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포엑스'가 마침내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2019년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건축설계 등 꼼꼼한 준비를 거쳤습니다.

포엑스는 포항시 장성동 옛 미군부대 부지 2만 6천 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2천명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홀과 전시장, 11개의 중·소회의실, 시민 휴식 공간 등이 들어섭니다.

국비 270억, 도비 210억, 시비 1,686억원 등 총 2,166억원을 들여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입니다.

◀최인식 '포엑스' 건설사업관리단장▶
"국제행사가 많이 열리는, 연 150회 정도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음향시설, 디자인, 조명에 (역점을 두고) 시민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건설될 계획이며.."

경북에는 구미와 경주에 전시컨벤션이 있지만, 대부분 적자 운영입니다.

그럼에도 포항시가 이보다 규모가 큰 전시컨벤션을 짓고자 하는 이유는 뭘까.

지역 기업과 대학, R&D기관에서 연간 200회가 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시설이 없어 외지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포항시도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6-7년 후에는 적극적인 전시회, 박람회 유치로 마이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포엑스가 완공되면 국제복합무역지구로 지정해서 주변 일대가 해양스포츠라든지, 레저라든지, 각종 관광 요소와 함께 발전시켜서 우리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또 지역경제 활성화 이런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포항시는 포엑스 1단계가 완공되면 레저, 숙박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2단계 증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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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