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별한 한해입니다. 10살, 9살 연년생 챙기다보니 언제 그렇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를정도로 저는 어느덧 마흔 중반이 되었네요
워킹맘으로 참 바쁘고 아둥바둥 살았습니다
매년 잘 챙겨지지도 않지만 그래도 올해는 결혼10주년에 얼마전에는 저의 생일이었습니다
남편은 그 흔해빠진 꽃한송이 없고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없었습니다. 대놓고 결혼10주년이야 했지만 결혼은 뭐혼자했어 나도 같이했잖아 이런 말만하고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서 많이 서운하고 속상했습니다
얼마전 제 생일이었습니다 케잌도 하고 선물도 제대로 못 받을것같아 당일치기라도 단풍도 보고 여행가자고 했습니다 남편도 이번에는 눈치 챙겼는지 바로 알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주 주말은 제가 몸살이 났고 친정엄마를 조금 도울 일이 있어 못갔습니다 그래도 속상했습니다
친정엄마 도와드린 후 집으로 들어 가는 길에 혼자 케이크 산다고 빵집에 들렀는데 뭔가 모르게 서글펐습니다 매번 가족들 생일때는 내가 케잌도 사고 편지도 쓰고 다 챙겼는데 우째 케이크 하나 사줄 사람 없다니ㅠ
남편에게 많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안사고 그냥 집에 들어가서 생일인데 뭐 진짜 없어?했더니 여행간다했는데 네가 몸이 안좋다고 못간거잖아 라며 되려 큰소리 치길래 그만 말았습니다 케이크는 왜 안사주는데 이 말도 치사하고 더 속상해서 그냥 먹지말자 하고 넘겼습니다
그냥 작은 케이크에 초라도 꼽고 노래라도 부르고 지나갈껄 11월 내내 우울한 것 같네요 어제 남편이 2박3일 제주도 출장 갔다왔는데 솔직히 쬐금은 기대했는데 아이들 선물만 달랑 사왔네요ㅠ
내가 이럴줄알고 신혼 초에 10년 적금 부어서 10주년때 우리 신혼여행 갔던 하와이 아이들 데리고 다시 꼭 가자고 하며 적금 넣는게 있었는데 2년 전에 이 돈으로 조금이라도 빚 먼저 빨리 갚자고 서로 의논해서 그 돈도 해약하고 빚 갚고 없습니다
마흔셋 벌써 이렇게 나몰라라 대접받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나도 남편 생일 잘 못챙겨줘서 이렇게 복수하는건지 자업자득인지 많이 속상합니다
속상해서 잠도 안오네요
토끼같은 딸, 우직한 아들 녀석은 제마음도 모른채 새근새근 잘도 자는데 내일 또 아이들과 재밌게 보내야하는데 잠을 이리도 설치고 있네요
모닝쇼에서 늦었더라도 축하해주세요
용훈씨 다음번 기념일엔 장미꽃 한송이라도 작은 케잌 하나라도 좀 사와봐요 아이들 교육상으로라도 모범 좀 보여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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