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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저런 자들을 데리고 정권 운영하니 망조가 들지···술술 부는 증인들, 조폭도 그리 안 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국회 긴급 현안 질문과 검경의 수사 과정에서 나온 증인들의 증언과 관련해 "조폭들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12월 13일 저녁 자신의 sns에서 "묻지 않는 말도 술술 부는 장군들, 그것도 있는 말 없는 말 보태서 살아보려고. 장관 된 걸 후회한다는 장관, 서로 발뺌하기 바쁜 국무 위원들, 관련자들"을 각각 지칭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저런 者들이 여태 이 정권의 실세라고 행세했다니 저런 者들을 데리고 정권을 운영했다니 亡兆(망조)가 들지 않을 수 있었겠나"라고 탄식했습니다.

그러면서 "조폭들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할 말이 없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sns를 통해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한동훈 대표를 배신자라고 비판하며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성명을 내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 윤석열 이후의 권력을 염두에 둔 타산에 몰두하고 있다. 저열하고 얄팍한 처신"이라며 "내란범을 옹호하는 사람 또한 내란 방조자로 함께 몰락할 것이라는 점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홍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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