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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청년 인구 감소···'직업' 찾아 수도권 순유출

◀앵커▶
농촌에서 아기 울음소리 듣기 힘들고, 도심에서도 폐교가 생겨날 만큼 인구 감소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랩니다.


그중에서도 지역에서는 청년 인구 감소가 심각합니다.

해마다 대구·경북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가는 청년 숫자가 늘고 있는데요.

좋은 일자리와 함께 머물며 살고 싶은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2023년 19세에서 39세 청년 인구는 대구 58만 5천 명으로 2015년보다 17.1% 줄었습니다.

경북 청년 인구는 52만 9천 명으로 2015년보다 23.7% 줄었습니다.

수도권 7%, 전국 12%보다 감소 폭이 훨씬 컸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청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대구 24.6%, 경북 20.7%로 2015년보다 각각 3.7%P, 4.9%P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23년 대구 청년 7,800여 명, 경북은 6,000명가량이 수도권으로 순유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로는 대구·경북 모두 직업이 가장 많았고 교육, 주택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23년 상반기 청년 고용률은 대구 64.5%, 경북 62.3%로 수도권보다 각각 6%P, 8.2%P 낮았습니다.

2015년 수도권 고용률과의 격차가 대구는 2.1%P, 경북 0.8%P였는데 8년 사이 격차는 더 커졌습니다.

300만 원 이상 임금 비율은 대구 34.4%, 경북 39.2%로 수도권 47.5%보다 적었습니다. 

2023년 상반기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도 대구 68.9%, 경북 69.1%로 수도권보다 낮았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경우 취업 상위 사업은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 교육서비스업이었는데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정보통신업이 취업 상위 사업인 수도권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동훈 동북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
"지역의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을 보면 수도권 청년이 대구·경북에 비해 임금 수준이 크게 높았습니다."

문화예술, 스포츠, 여행 등 활동 경험도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보다 낮았습니다.

결국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되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구조 개선, 각종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그래픽 이수현)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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