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신증설 의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수도권 기업 159개 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응답 기업의 28.9%가 "5년 내 비수도권 이전 혹은 신·증설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수도권 기업 10곳 가운데 약 3곳은 지방 이전이나 신·증설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대구·경북은 선호도가 낮은 상황입니다. 고려 대상 지역으로는 대전, 세종, 충청이 51.4%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구·경북이 받아 든 결과는 다소 충격적입니다. 수도권을 떠나 대구·경북으로 옮기겠다는 기업은 5.4%에 불과했습니다. 제주도와 같은 수준입니다. 대구·경북 뒤로는 강원도뿐이었습니다. 부산·경남·울산과 광주·전라도 대구·경북의 2배는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