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아트리움 모리 특별기획전 ‘밖의 숲(Outside the Forest)’展

5월 28일 – 6월 24일 아트리움 모리 1전시관 / 문의 054. 933.5573

경상북도 성주에는 199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성밖숲’이라는 곳이 있는데 현재 성주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지역이다. 성밖숲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조성된 숲인데 지역민들의 안녕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숲이다.

성주의 외곽에 위치한 전시관 아트리움 모리가 대구의 니나노프로젝트예술가협동조합과 공동 기획한 특별 기획전 ‘밖의 숲’을 통해 지역의 작가 4인을 초대하였다. 초대작가 권기철, 김건예, 미소, 서옥순은 성주의 ‘성밖 숲’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되새겨 신작 30 여점을 선보인다. 성주의 대표적인 공간 ‘성밖 숲’은 성의 밖에 조성한 숲으로 지역민들을 보호하고 품어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ARTRIUM MORI’ 는 그런 의미를 담아 ‘밖의 숲(Outside the Forest)’展을 기획하며 지역민과 함께 지속적인 영감(靈感)을 드리고자 한다.

초대작가 권기철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견작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그의 회화는 즉홍적인 감성과 음악적인 운률로 가득하다.

작가 김건예는 독일에서 수학한 뒤 오랜 기간 서구의 현장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다 십여 년 전 한국 대구에 정착한 성주출신의 작가로 현대인의 모습과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다양한 조형세계를 펼쳐온 지역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작가 서옥순은 눈물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품이나 평면, 입체 작품들 모두 한국의 여인들을 연상케 하는 섬유봉제 작품들이 다수이며, 한 땀 한 땀의 손으로 기워진 그녀의 작품들은 그 옛날 어두운 방안 남포등 아래 바느질하는 어머니가 연상되기도 한다.

작가 미소는 대구의 30대 청년작가로 열정적인 작품 활동과 다양한 방식의 실험적 창작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유망한 작가이다. 그녀는 자신의 주변에서 보여 지는 사회현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무심한 대중이나 소외계층의 인물들을 조망하여 그 대상들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이다. 이주민자, 노인, 청년, 예술가 등 그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의 내외적 상실감을 비춰보며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또 그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화폭으로 담고 있다.

2022년 성주의 외곽에 자리잡은 아트리움 모리에서 펼쳐지는 지역 작가 초대전 ‘밖의 숲(Outside the Forest)’展은 대구와 성주의 경계에 위치한 공간의 의미를 되새겨 다양한 문화행사 및 전시를 통해 지역과 지역을 이으며 국내외 유망한 작가들을 초대하여 지속적인 기획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명 : Atrium MORI special exhibition <밖의 숲(Outside the Forest)>展

전시장소 : 아트리움모리(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주산로 454)

전시기간 : 2022. 5. 28.(Sat)-6. 24.(Fri)

전시오픈 : 2022. 5. 28.(Sat) pm.6:00

오픈닝행사 : 김명환트리오&박재홍 째즈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