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야구지역

이틀 연속 8회 대폭발‥승자는 '2연승' 삼성라이온즈


주말 3연전의 마지막 2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첫 3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합니다.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라이온즈는 선발 원태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3안타 경기를 펼친 구자욱, 오재일의 활약에 힘입어 8-6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날인 토요일 경기에서 끌려가던 경기를 8회말 오재일의 만루홈런으로 뒤집은 삼성은 하루 뒤 경기에서 8-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맞이한 8회초 원태인에 이어 나온 불펜이 연이어 무너지며 무려 한 이닝 6점을 내주는 위기에 빠집니다.

이상민-홍정우-이승현이 끝내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한 삼성은 김태훈이 8회초를 간신히 마무리했고, 이틀 연속 등판한 오승환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3번째 세이브와 함께 팀 승리를 지킵니다.

'약속의 8회' 승리의 발판을 만들며 승리를 거뒀던 삼성은 하루 뒤 8회 대위기를 겪으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두 팀이 모두 8회 폭발했던 두 경기를 결국 모두 가져간 삼성은 3연전의 첫 경기를 내준 뒤 내리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차지하는 힘을 보여줍니다. 삼성이 1차전 패배 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차지한 건 지난 6월초 롯데와의 맞대결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대전에서 펼쳐진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이 내리 2경기 비로 취소되면서 1승에 그쳤던 삼성은 앞선 LG와 KIA와의 3연전을 모두 2승 1패로 마무리한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처음으로 3번의 3연전을 모두 우세한 성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역전승이 많아진 후반기를 보내며 팀의 뒷문을 책임지는 오승환의 역할이 특히 커진 상황에서 8월 한 달간 벌써 10개의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에 7개가 남아 시즌 중 달성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후반의 치열한 승부에서 내리 연승을 거둔 삼성은 7위 롯데자이언츠와 격차도 2.5게임 차로 줄어들면서 후반기 강자다운 모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8월 마지막 3연전에서 역시 상승세의 KT위즈를 상대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