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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대구 사랑의 교회 집단감염 34명 "152일 만

◀ANC▶
설마설마했던 '교회발 집단감염',
결국 오늘 대구에서만
무려 30명의 신규환자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한 명을 뺀 29명은 '대구 사랑의 교회'라는
특정 교회 신자였습니다.

신천지 사태를 겪었던 대구에서
또다시 집단감염이 시작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사흘간 확진 환자가 34명이나 나온
대구 사랑의교회.

굳게 닫힌 출입문에는
'종교 단체 집합금지 명령 공고'가 붙었습니다.

[C.G]
이 교회에선 금토 이렇게 이틀간
각각 1명, 4명씩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들 가운데 4명은 한 가족이고
또 한 명은 이 가족의 지인입니다.

그러자 이를 눈여겨보던 대구시가
이 교회의 신도 103명 전부를 조사했더니
29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신천지 사태를 겪은 대구에서
지난 4월 1일 이후 152일 만에
최대 집단 감염자가 나온 겁니다.

이 교회의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46명으로
당초 4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재조사에서
21명이 양성으로 나와 보건당국은 감염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사랑의 교회를 폐쇄하고,
방역 수칙 위반으로 목사 등에 대해
고발 조치할 예정입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지난 주 주일 예배, 그리고 지난 수요 예배까지 비대면이 아닌 대면 예배로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다수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 광화문집회 2주 만에 환자가 급증한 데다 확진 환자들의 주소지도
3개 구에 분산돼 있어,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와 동선 파악에
크게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수도권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할지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데,

현 추세가 계속되면 다음 주(이번 주) 주말에는
생활 치료센터를 다시 가동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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