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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청장님 작사, 의원님 작곡..그런데 표절 의혹?

◀ANC▶
대구 달서구청의 신청사 유치 홍보 음원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일본 걸그룹의 히트곡을 표절했다는 건데요.

이 홍보 음원은 달서구의원이 작곡하고
달서구청장이 작사한 겁니다.

보도에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SYN▶달서구청의 '대구의 새시대'

대구 달서구청이 지난해 신청사 유치 홍보를
위해 제작한 음원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일본 걸그룹 이걸스(E-girls)의 팔로우미라는
곡과 전체적으로 비슷하다는 겁니다.

◀SYN▶이걸스의 'follow me'

지난 2012년 발표한 곡으로 당시
일본 오리콘 차트 2위까지 오른 히트곡입니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후렴구입니다.

◀INT▶권오성/음악평론가
"곡의 전개라든가 코드의 진행, 이런 부분에서 대단히 유사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특히나 하이라이트 부분의 흐름은 같은 곡으로 느낄 수도 있을만큼 유사하다.. 아마 (원작자 측의) 저작권 침해에 대한 조치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달서구청의 음원은 김태형 달서구의원이
작곡하고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작사했습니다.

경산 지역 전문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 구의원은 당시
재능기부 형식으로 작곡을 맡았습니다.

김 구의원은 표절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INT▶김태형 /대구 달서구의원
"이 곡을 전제로 해서 제가 곡을 쓴 건 전혀 아니고..(직업상) 일본음악이나 팝이나 이런 음악을 워낙 많이 듣기 때문에 그 멜로디에 그 오마주가 담겨 있을 수는 있다.."

해당 음원은 팝페라 버전으로도 편곡돼
각종 유료 음원사이트에 출시됐습니다.

논란이 된 곡의 최종사용권자인 달서구청은
전문가 자문과 내부 논의를 통해
음원이 사용된 컨텐츠를 어떻게 할 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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