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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코로나 전사'라더니..기존 의료진은 찬

◀ANC▶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했던
대구 거점·전담병원 의료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환자 발생이 점차 줄어들면서
일반 병동으로 복귀하고 있는데,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도
제대로 못 지킨 채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의 코로나19 거점·전담 병원은
모두 9곳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3천2백여 명이
코로나와의 사투를 벌였습니다.

대구의 확진 환자가 점차 줄자
의료진들 대부분은 일반 병동으로
복귀하고 있는데, 이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파견왔던
의료진들은 정부에서 위험수당 등을 지급했지만원래 대구에 있던 의료진들에게는
별다른 지원이 없었다는 겁니다.

◀INT▶코로나19 거점병원 간호사
"선생님들 몇 분 중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주무셨고, 선생님들이 코로나19 환자를 보는데도 불구하고 출퇴근을 했어요. 집안에 가족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지만, 숙소가 제공이 안 되니까.."

(S/U)"문제는 파견 의료진은 파견 기간이 끝난 뒤 2주일간 모니터링을 위한 유급 휴가를 보내지만 기존 의료진은 바로 일반 업무에 투입된다는 점입니다"

의료진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은 물론
일반 환자들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복귀 전 코로나 검사 비용까지
의료진에게 부담시키려다 반발이 이어지자
최근 병원 측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INT▶유연화/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조직부장
"다른 신종 감염병이 온다든지 아니면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는데 그때 저희가 지치지 않고 붙어 있으려면.."

보건복지부는 파견 의료진에 대한
지원 지침만 마련했고, 대구시와 병원 측은
정해진 지침이 없다며 한발 물러서 있습니다.

의료연대본부 측은
혹시 모를 2차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의료진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과 처우를
해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유연화/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조직부장
"(시민들의) 응원 문구 같은 게 큰 힘이 됐습니다. 큰 힘이 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힘들었어요"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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