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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에 물놀이, 스케이트까지···금호꽃섬 새 단장

◀앵커▶
대구시 북구 팔달교 부근에 있는 '금호강 하중도'에 나들이 삼아 가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앞으로는 '금호꽃섬'이라는 새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유채꽃, 청보리, 코스모스 등 섬에 아름다운 꽃들이 울창하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인데요.

금호강 하중도가 새 단장에 나섰습니다.

이젠 봄, 가을 꽃구경뿐만 아니라 여름엔 물놀이, 겨울엔 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금빛으로 물든 보리밭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한쪽에는 붉은 양귀비꽃이 활짝 폈습니다.

대구시 북구 금호강 중간에 있는 섬, 하중도입니다. 

얼마 전까진 유채꽃이 만발했고 지금은 청보리가 익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분홍빛의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뤄 피어납니다. 

해마다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꽃구경을 즐기러 이곳을 찾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름도 '금호꽃섬'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아이디어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대구시민들이 직접 지은 이름입니다.

대구시는 방문객들이 더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주변 도로에서 하중도로 통하는 길을 더 만들었습니다. 

주차장도 990대 규모로 넓혔습니다.

둔치에는 6천여㎡ 규모 광장도 생겼습니다. 

"광장에는 봄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여름과 겨울엔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조성해서 그동안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꽃구경과 함께 레저,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청보리부터 시작해서 철마다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심어서 코로나로 바깥 활동을 좀 많이 못 했는데 이제는 마음껏 야외에서 즐길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해놨습니다. 아마 많은 관광객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하중도 일대를 지방 정원으로 지정해 운영한 뒤 향후 국가가 보호·운영하는 국가 정원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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