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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한국게이츠 노동자, 대구시청 앞 노숙농성 시작

◀ANC▶
흑자 폐업에 반발하다 해고까지 당한
대구 달성공단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이
대구시에 항의하며 오늘부터 시청 앞에서
무기한 노숙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사태 해결을 위해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계속 요청했지만
진전된 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국게이츠 공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 7월 결성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사태 해결을 위한 해법과 요구를
대구시에 계속 전달했지만
전혀 진전이 없습니다.

게다가 회사 측이 법원에 제출한
공장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이
오는 22일로 다가온 상황입니다.

◀SYN▶
천기창 대표/대구경북주권연대
"노력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대구시는 9월 22일 가처분 신청을 앞두고
회사 측과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한국게이츠지회는 대구시를 압박하며
폐쇄된 공장 정상화, 노동자 해고 철회를
얻어내기 위해 시청 앞에서
24시간 노숙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시의회에도
노동자들의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채붕석 지회장/민주노총 한국게이츠지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해서 (대구)시도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구)시가
움직일 수 있는 조례나 이런 것을 통해서
대구시민들에게 부당한 걸 좀 알렸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흑자기업을 폐업시키는
해외 먹튀자본을 제재할 수 있는
입법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이길우 본부장/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해서 10월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쟁점화시키고,
국내에 들어와있는 많은 외투 자본들이
일방적으로 철수하는 부분에 제재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국회에서 입법되도록"

법에 문제가 없으니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손을 놓고 있는 대구시.

하지만 이번 사태는 한국게이츠 대구공장
한 곳으로 끝날지 알 수 없고
이제 시작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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