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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서 집단감염..."흡연실이 경로" 추정

◀앵커▶

전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8일만에 다시 2천 명을 넘은 가운데 대구 경북에서도 백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0시 이후에도 100명가량 확진자가 더 나왔는데요.

구미에서는 PC방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는데,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흡연실이 감염 경로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도건협▶기자

구미시 인의동에 있는 한 PC방입니다. 입구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 16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인근에 있는 다른 PC방 등 두 곳에서 지금까지 직원 2명과 이용자 등 2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용객 300여 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PC방에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게 하지만 벗을 수밖에 없는 흡연실이 문제가 됐습니다.

◀구미시 관계자▶

"(확진된) 점원이 흡연자거든요. (흡연실에) 모여 가지고 같이 담배 피우고 불 주고 이런 과정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전파돼 가지고 그런 식으로 추정을..."

경북에서는 구미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 12명, 경주 7명 등 4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에서는 M교회 관련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주점과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기존 감염 집단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19명, 서울과 부산 등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6명이 확진됐고 10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염원 조사중인 확진자 중 1명은 남구의 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사로 확인돼 전수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내일 발표될 다음 주 이후 거리두기는 기존 3단계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수도권 상황이 워낙 엄중하고 지금 2천명대로 올라갔기 때문에 내려갈 가능성은 없지 않나 싶고요. 우리 지역도 지금 3단계 유지하고 있는데 주간 평균이 60명 가까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병상가동률은 대구 58%, 경북 85%입니다. 병상이 포화 상태였던 경북은 생활치료센터가 한 곳 더 문을 열면서 조금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자가 대구 4천600 명, 경북 5천여 명에 달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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