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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국도로공사, 노조 간부 직위해제 반발

◀ANC▶
지난 2019년 9월
한국도로공사 요금 수납원들이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
정규직으로 전환됐는데요,

그런데, 도로공사 측이
당시 농성을 한 노조 간부들을 직위해제해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민주노총 톨게이트 노조 간부인
A씨는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직위해제를 당해 임시직원이 됐습니다.

지난 2019년 9월 도로공사 본사 농성과 관련해 검찰이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특히 자회사 계약직이 싫어 투쟁했고
정당한 투쟁으로 승리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 역시 실망스러웠습니다.

◀INT▶
A씨 / 민주노총 톨게이트 노조 간부(음성변조)
"지금은 직위해제돼서 최저임금보다 못한 돈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희들은 차별받고 있고, 감시받고 있고, 제대로 된 일자리, 제대로 된 임금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위해제를 당한 노조 간부는 모두 16명.

노조는 회사의 보복성 탄압이라며
직위해제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CG1]◀INT▶
남정수 조직실장/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우리에게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상 해고를 하기 위한 사전단계 탄압이고 징계다라는 주장이고요, 철회해야 한다는 거고, 직위해제를"

CG2]
한국도로공사는
공사 인사 규정에 따른 것이라
노조 탄압으로 볼 수 없으며,
향후 법원 판결에 따라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조는 당초 노사 간 갈등 봉합을 약속했던
정부가 사태를 수수방관고 있다며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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