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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신천지 명단 중 의료계 종사자 명단 나와

◀ANC▶
코로나 19 방역당국이 의료기관 종사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특별히 관리하는데요. 

이들이 감염되면 병원내 감염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의료기관을 마비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했더니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의료 관련 종사자 80여 명이 확인됐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가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장부에서
건강닥터봉사단이라는 명단이 나왔습니다.

◀SYN▶ 권영진 대구시장
"소수의 의사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간호사들도 계시고 물리치료사들도 계시고 이런 명단이
85명입니다."

간호사 직군이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질병관리본부가 고위험군으로 관리하는
의료진 명단과 비교해 봤더니 절반 정도가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명단과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명단까지
일일이 대조해 81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관리중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4명은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경찰과 함께 추적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측은 봉사단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신천지 대구교회 봉사단장
"(봉사단 활동을) 1년에 한번 하기때문에 인원이 85명이 나온다는 게 이해가 안되는데 의료로 갈 이유가 없거든요 그렇게. 갈 수 있는 사람이 뻔한데 열 댓명 밖에 안되는데..."

지난 달 대구에서는 신천지 신도인
서구보건소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 50여 명이 무더기로 격리됐고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도 신천지 신도인
간호사가 확진된 뒤 함께 일하던 전공의와
입원 환자, 환자 이송요원까지
줄줄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구 지역 콜센터 3곳에서도 신천지 신도인
직원이 최초 전파자였습니다.

◀SYN▶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대구·경북지역인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요양원들이 신천지 교인으로부터 또는 출발된, 그분들이 그 시설의 종사자이기도 하고 그 시설의 이용자이기도 하고"

대구시는 파악한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다시 보내서
고위험군으로 추가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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