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경제

지역 기업 수출 증가..코로나 19 이전으로 회복

◀앵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 기업의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의 경기도 살아나는 추세여서 내년에는 회복세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태연 기자▶
대구의 한 농기계 제조업체입니다.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한 작업이 쉴새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면서 지난해는 수출이 한 해전의 40% 수준에 그쳤습니다.

올해 들어 수출이 다시 살아나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출액이 세 배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은수 이사/농기계 제조업체
"모든 (수출) 업무가 화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어려운) 부분들이 해소되었고요. 수출길은 확실히 회복되었다고 보고요. 내년도에도 무역 팀원까지 충원해서 긍정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역 기업 모든 업종에서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입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3% 늘었습니다.

주력 품목인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업종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대구가 30.9%, 경북이 11.5%로 대구 기업 수출 회복세가 뚜렸합니다.

특히, FTA 체결국을 상대로 한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29억 6천 3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1.8% 증가했습니다.

◀인터뷰▶김보근 기업지원부장/대구상공회의소
"전체 상황으로 볼 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에 거의 근접하거나 이보다 조금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라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 시장 호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하기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어 수요가 위축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수요 위축이 나타날 경우 수출은 물론 내수시장도 과거 코로나 대유행때처럼 경기 개선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