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해 공유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신고가 8월 한 달 동안 대구에서도 급증했습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접수된 딥페이크 관련 성범죄 신고는 17건으로 2024년 1월~7월 사이 11건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8월 신고 중 73%, 13건이 딥페이크 영상물이 공유되는 텔레그램 채팅방 문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 사이 닷새 동안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 사건의 피해자는 대부분이 10대 학생이고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도 10대가 많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3년 동안 대구 경찰에 입건된 딥페이크 범죄는 31건으로 2023년 7건, 2022년 6건, 2021년 18건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