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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울릉도 관광산업 직격탄‥섬경제 위기

◀ANC▶
관광으로 먹고 산다고 할 수 있는 울릉도도
치명타를 맞고 있습니다.

주력 산업인 관광뿐 아니라
농수산물 판매 모두 최악으로 치닫으면서
섬 전체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휴일 울릉도 도동 여객선터미널 앞
만남의 광장입니다.

본격적인 봄 관광철이지만
인적이 거의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관음도로 가는 엘리베이터와 관광모노레일은
운행을 멈췄고, 주요 관광지마다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식당과 특산품 판매장들도 개점 휴업 상탭니다.

◀INT▶ 지명옥/ 식당 주인
"지금 장사를 한창 해서 공과금이라든가
대출 이자라든가 가게세라든가 이런 거를
마련해야 되는 시기인데, 진짜 너무 답답하고
힘듭니다."

C/G) 올들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분의 1에
불과하고, 이 달 들어서는 천여 명으로
10분의 1로 격감했습니다.

숙박업소와 여행업체, 전세버스와 택시,
렌터카 업체 상당수가 아예 휴업했거나
휴업 상탭니다.

◀INT▶ 최성만/ 렌터카업체 대표
"저희같은 렌터카(업체)들은 차 할부금을 못
내게 생겼습니다. 지금 다 죽게 생겼습니다."

섬경제의 80%를 차지하는 관광 등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맞은 데다 육지로부터의 산나물과
해산물 주문도 끊기다시피 하자, 울릉군은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김병수/ 울릉군수
"정부에서는 울릉도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 주시고, 발생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호소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울릉도
경제는 지난 2014년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
때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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