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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안동댐 왜가리 떼죽음' 재조사 촉구

◀ANC▶
대구환경청은 몇 해 전부터 안동댐에서 발생한
'왜가리 떼죽음'의 원인이, 자연 폐사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달 내놨었죠.

지역 환경단체는 올해도
왜가리 집단 폐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납득할 만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왜가리 사체가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지난달 말, 지역 환경단체가 안동시 오천리의
철새 군락지에서 수거한 폐사체입니다.

낙동강 사랑환경보존회는 올해도
안동댐 상류의 왜가리 폐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환경부에 재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대구환경청이 안동댐 왜가리 죽음이
집단 밀집과 개체 간 경쟁으로 인한 자연 폐사
의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입니다.

◀INT▶이태규/낙동강 사랑환경보존회 회장
"우리 안동지역에만 하루에 열 마리씩 죽어나갑니다. 약 4년에 3천 마리 이상이 (폐사했습니다)"

환경청은 당시, 안동댐 왜가리 사체에서
수은이 타 지역보다 2배 이상 검출됐지만
폐사를 유발할 수 정도는 아니라며,
상류의 영풍 석포제련소를 원인으로 지목한
환경단체의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1년간 조사한 폐사체는 11개체가 전부입니다.

환경단체는 인근 군락지와 비교해서도
안동댐 왜가리의 폐사율이 유독 높고,
지속적이라며, 환경부가 해외 연구소 등
제3의 기관에 재의뢰해 납득할 만한
원인 규명이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안동댐 왜가리에 대한 환경부 조사는
2017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속 시원한 원인 규명과 보전 대책이 빠진
면죄부식 조사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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