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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가을꽃 개화···단풍은 조금 늦어져

◀앵커▶
가을 문턱에 들어서면서 소백산에는 가을 야생화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늦더위 때문에 올해 단풍은 예년보다 조금 늦게 시작돼 10월 14일쯤 첫 단풍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두대간의 허리, 국립공원 소백산에 가을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노랗게 피어난 '조밥나물'은 바람에 몸을 맡기고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연화봉 능선에서는 흰색 '산구절초'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소백산에는 이맘때면 연보랏빛의 '개쑥부쟁이' 짙은 분홍의 '산비장이', 청초한 '물매화' 등 국화과의 야생화들이 향연을 펼칩니다.

소백산 고지대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불어 초원이 발달해 있고 철 따라 다양한 야생화가 자랄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조효원 국립공원공단 팀장▶  
"아직 여름 끝에 피는 둥근이질풀이라든지 투구꽃, 관암풀, 촛대승마 이런 꽃들이 같이 피어 있어서 국화과 식물들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야생화도 볼 수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하니까 보온을 할 수 있는 옷을 챙겨 오시면···"  

단풍은 평년보다 조금 늦게 물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소백산은 평년보다 사흘 늦은 10월 14일, 주왕산은 나흘 정도 늦은 10월 20일에 첫 단풍이 들고, 80% 이상 물드는 절정기는 소백산 10월 26일, 주왕산은 11월 1일로 예상됩니다.

늦더위로 시작은 늦었지만 큰 일교차 탓에 단풍색은 어느 때보다 고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단풍이 얼마나 물들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유명산 단풍현황'을 11월 18일까지 제공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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