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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R]안동대, 교육부 감사 46건 무더기 적발

◀ANC▶
안동대학교에 대한 교육부 감사에서
46건의 비위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성 비위가 적발된 교수의 징계를 감경해 주고,
교직원들이 근무시간 중에 대학원 수업을
듣는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엄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C.G] 7년 만에 실시된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안동대학교는 46건의 비위가 지적됐습니다.

5개 유형 가운데 조직·인사 비위가
1/3로 가장 많았습니다. [끝]

2018년 A 교수는 본인의 정년퇴직 TO로 뽑는
시간강사 자리에 타 전공에 강의 경력도 없는
자신의 아들을 추천했고,
학과장은 이를 알고도 채용했습니다.

B 교수는 2019년, 강제추행과
재물손괴로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를 받았지만
안동대는 정직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법적으로 성폭력 범죄는 징계 감경이 불가해
이 경우 파면 또는 해임에 해당합니다.

또 한 교수는 제자의 석사 논문을 본인이
지원받은 해외 파견연구 결과물로 제출했다가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보직을 맡지 않은 교수에게 1년 넘게
보직 수당 800여만 원을 지급하고,
수험생과 특수 관계에 있는 교수 4명이
입학 전형 평가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교직원들의 일탈도 드러났습니다.

연가를 쓰지 않고 근무시간에 버젓이
안동대 석·박사과정 수업을 듣고
급여와 수당을 챙겨온 5명도 적발됐습니다.

연가를 내지 않고 공무 외 해외여행을 하고
연가 보상비를 챙긴 교직원들도 들통났습니다.

[C.G]교육부는 중·경징계 9명과 경고, 주의 등
209명에 대한 조치를 대학에 요구했습니다.

안동대는 감사 처분 사항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처분을 이행하고,

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교육을 진행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단 입장입니다.[끝]

그러나 징계 대상 9명 가운데 5명이 퇴직해
제대로 된 징계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 강서구 안동시민연대 집행위원장
"대학 운영 전반에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 회피와
교직원들의 무사안일주의가 그 의식의 바탕에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 아닌가 생각합니다"

올해 신입생 최종 충원율 72.9%로
전국 국립대 가운데 꼴찌인 안동대.

교육부 감사에서도
구성원들의 비위 행위가 대거 드러나는
악재가 겹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 CG 이한나)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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