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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관 통폐합 반대"···비정규직 고용 불안 호소

◀앵커▶
경상북도가 공공기관 통폐합 계획을 2022년 7월 발표했죠,

하지만,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 승계 방안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해당 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비정규직의 경우 구조조정으로 인한 해고는 없지만, 계약 만료는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안에 28개 공공기관을 19개로 축소하겠다고 밝힌 경상북도.

고용 승계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불안을 예상해, 임직원들의 임기와 고용은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황명석 경상북도 기조실장(지난 7월)▶
"(통폐합 기관들의) 인력을 재배치해서 다른 새로운, 현재 필요한 업무들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 승계는 약속하지 않았다는 게 지역 노동계의 설명입니다.

비정규직 대책 없는 기관 통폐합 중단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북지부▶
"경상북도는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졸속 추진을 즉시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9월 초, 어렵게 경상북도와 면담을 가졌지만 이 자리에서도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 안정은 약속받지 못했고 개별 기관장을 통해 "비정규직의 계약 연장은 추가적으로 없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표현만 '계약 종료' 일뿐, 사실상 해고와 다름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송무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북지역지부장▶
"(경상북도가) 공무직을 포함해서 기간제까지 전체 정수를 보존하겠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그런데 종사자에 대해서 고용 승계만 얘기하고 있지 비정규직, 기간제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되면 채용 안 할 것을 직, 간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경상북도 20여 곳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수는 약 5백여 명.

하지만 별도의 비정규직 대책은 없다는 경상북도의 입장은 요지부동입니다.

◀신동보 경상북도 예산담당과장▶
"고용이 보장된 사람들은 그대로 다 고용 승계를 합니다. 비정규직은 어떤 업무에 대해서 일정한 기간을 두고 채용된 분들이 그 업무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별도로 고려해야 하겠지만···"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조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해외 순방이 끝나는 대로 면담을 요청해 둔 상태인데, 이 자리에서 뾰족한 대책이 나올지는 미지숩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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