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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제2 빙상장 5년째 제자리..의지에 의문

◀ANC▶
대구시가 제2 빙상장을 짓겠다고 했습니다만,
5년 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처음 예정지에 짓는 것은 이미 물 건너갔고,
다른 후보지를 찾고 있는데,
과연 의지가 있기는 한 건지 의문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는 2015년 육상진흥센터와 월드컵경기장
중간 지점을 제2 빙상장 건립지로 정했습니다.

체육공원 2단계 사업의 하나로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규격의 빙상장으로 짓기로 했습니다.

◀INT▶당시 대구시 담당 공무원
"(체육공원) 2단계로 선수촌 조성이 완료되면
2020년부터는 (공사를) 하려고 했었는데..."

하지만 흐지부지 무산됐습니다.

(S/U) "이 지역은 사유지가 많아서 땅을
매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가 체육공원 예정지에서
이 땅을 빼고 녹지로 두기로 하면서
제2 빙상장 건립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디에 지을지조차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예산을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는 모양새입니다.

◀INT▶ 김태연 체육진흥과장/대구시
"재원이 문제죠. 재원이..부지를 대구시
재원으로 매입할 수 있었으면
(체육공원 내 건립도) 가능했을 텐데..."

뒤늦게 동구 혁신도시를 비롯해
서너 군데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빙상장 규모도 2015년 애초 계획보다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지만
이마저도 의지가 크게 없어 보입니다.

◀INT▶김태연 체육진흥과장/대구시
"대구시 (소유) 부지로 된 땅을 찾아서 거기에
건립하려고..늦으면 내년에 할 수도 있고,
저희 희망 사항으로는 올해 안에 설계비라도
확보했으면 싶은데..."

제2 빙상장 건립을 통해
국내 최고의 빙상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대구시민의 희망은 실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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