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온 대구가톨릭대병원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집중된 3개 병동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300여 명이 있는데 모두 동일집단 격리 조치됐습니다.
대구의 6개 상급종합병원 포함한 8개 종합병원은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오늘 첫 소식 조재한 기자입니다.
◀조재한기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 더 나와 누적 110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가 54명으로 가장 많고 의료진과 종사자 33명, 보호자 23명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3개 병동이 있는 층의 환자와 의료진 등 300여 명은 동일 집단 격리 조치하고 병원 기능은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응급한 수술이 아니면 일정을 조정하고 입원은 신규입원도 하지 않고 제한하고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응급실은 운영합니다."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4천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이후 2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외래환자나 병원 내 시설 이용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계속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6개 상급병원 포함 8개 병원은 긴급 모임을 갖고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중환자의 경우 각 병원에 있는 중환자실 확진자 병상을 통해 받아준다든지, 또 필요시에는 의료 인력 지원도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중구와 서구의 4개 중·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학생과 교직원 800여 명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북구 동전 노래연습장 7명, 중구 콜라텍 4명, 북구 교회 3명 등 0시 기준 9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북은 구미에서 목욕탕 관련 14명 등 27명이 나왔고 경산 11명, 경주 7명, 김천 5명, 영주 4명, 포항과 고령 각각 3명, 울진 2명, 영양과 칠곡 각각 1명 등 6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돌파 감염이 계속 터져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를 최전선에서 대처하는 병원이 잇따라 뚫리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