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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포스코 하청노동자도 암 발병 심각

◀ANC▶
포스코 노동자의 암 발병률이
경우에 따라 전국 평균 보다 대여섯배
높다는 사실 보도해드렸는데요,

포스코에서 일하는 하청 노동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여성은 혈액암이 전국 평균의
15배 이상이고, 루게릭병은 11배,
중추 신경 계통암은 8배 이상 많았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ND▶

Cg1)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일하는 하청 노동자는
원청 보다 8천명 더많은
2만 5천여명,
남성이 94%, 여성은 6% 입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의 최근 10년간 암 진료
기록을 받아 분석해봤습니다.

CG2)그 결과, 남성은 악성중피종이
전국 평균의 2.1배, 갑상선암 1.5배,
신장암 1.4배 등 5개 암 발병이
전국 평균 보다 많았습니다.

천 5백여명에 이르는 여성 노동자의
암 발병 실태는 더욱 충격적입니다.

cg3)혈액암이 15.5배, 루게릭병 11.5배,
중추 신경계통암 8.8배 등 17개 암 발병이
전국 평균 보다 높았습니다.

또 여성의 백혈병과 루게릭병,
남성의 악성 중피종은 포항제철소
하청업체에서만 발병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포스코에서 원청에 이어 하청 노동자들의
암 발병도 우려할 수준인 걸로
드러난 겁니다.

전문가들은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발암 물질과의 상관 관계가 의심된다고
지적하지만 정부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INT▶강은미 의원/ 정의당
" 포스코 원청 뿐만 아니라 제철소 내 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 하청업체 등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안전보건진단과 위험성 평가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측은 여성 하청 노동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 암 진단 건수를
유의미하게 평가할 수 없으며,
1차 진단명은 최종 확진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확진 데이터로
분석해야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CG)하지만 보건복지부는
국가 암 등록은 첫 암 진단 시점,
그러니까 이번에 공개된 1차 진단명을
기준으로 이뤄진다고 밝혀,
포스코의 해명이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장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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