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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서울 이전? 경북 단체장·지방의회·정치권도 공동 반대 성명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경북 단체장과 지방의회, 정치권이 공동으로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포항 지역구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은 1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역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설치 반대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이들은 "지방 도시가 붕괴 직전이며 수도권 집중 현상은 우려 수준을 넘어 절망적인 상태"라며 "지역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 지주회사의 서울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지난 50년간 함께해 온 지역민과 상생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대책을 충분히 담아내고 포스코의 미래 동반 성장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하고 지역민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포스코 지주회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서 발표 직후 이 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일행은 포스코 센터를 찾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나 지주회사 서울 이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하려 했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포스코는 2021년 12월 포스코 홀딩스라는 지주회사를 만들고, 포항에는 철강생산 및 판매 등 사업 부문만 있는 신설 자회사로 포스코를 두기로 결의했으며 1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분할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24일과 25일은 포항시의회와 포항시가 각각 결의문을 내고, 포스코 자회사 전환에 대한 반대 입장과 지역과 시민을 위한 상생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경상북도도 1월 26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 지주회사의 수도권 이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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