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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울진 죽변항, 수산·관광 복합항으로 도약

◀ANC▶ 울진 죽변항은 구룡포항, 강원도 묵호항과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국가 어항이지만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3천억 원 규모의 항만 시설 투자와 주변 관광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수산과 관광 복합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인 울진 죽변항이 변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3천억 원이 투입돼 1단계로 기존 방파제 바깥에 대규모 방파제가 조성된데다 물양장이 확충돼 어항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어서 2단계로 해군 부두와 조선소가 외곽으로 이전하고 오는 2022년까지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수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죽변항 바로 옆 언덕에는 109년 역사의 죽변등대와 사랑의 상징을 닮은 일명 '하트 해변'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합니다.

여기에다 내년에 바닷가를 연결하는 2.4킬로미터의 순환레일 바이크와 수중전망대를 갖춘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준공되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INT▶ 전찬걸/ 울진군수 "왕돌초까지 유람선도 띄우고, 그래서 동해의 거점 관광 및 수산 어항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울진군은 항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이 일대에 광장과 편의, 레저시설을 갖출 예정입니다.

S/U] 이같은 성과와 청사진을 바탕으로 죽변항에서는 처음으로 수산물 축제가 열립니다.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대방어와 문어, 소라 등 겨울철 별미를 소재로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INT▶ 민명강/ 울진군 축제발전위원장 "타지역은 단일 품목으로만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1회 죽변항 수산물 축제는 제철에 나는 수산물을 총망라한 축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죽변항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수산과 관광을 아우르는 동해안 미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한기민입니다.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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