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생활 문화 일반지역백투더투데이

[백투더투데이] 대구도 눈이 오긴 옴? 알고 보면 쫌 왔대이~

안녕하세요, 대구·경북의 과거와 오늘을 돌아보는 <백투더투데이>

저는 여러분의 백투체커 유하경입니다.

<백투더투데이> 이번 주제는 ‘대구 경북의 눈’입니다.

'깜빡깜빡' 이 눈 아니고요~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이 ‘눈’입니다.

대구·경북에서 눈 한 번 보기 정~말 어렵다 싶어서!

과연 과거에도 이렇게 안 왔는지, 백투체커가 과거로 떠나보겠습니다.

과거의 대구와 경북의 ‘눈’ 언제 왔는지, 또 얼마나 자주 왔는지! 살펴보러 가겠습니다.

함께 가시죠!

[1983년]
세상에 이게 무슨 일! 머리에 목도리를 둘러봐도 눈~이 자꾸 눈에 들어가!

눈이 내리지만 빨래는 미룰 수 없지~ 역시 K-빨래는 쉬지 않는다!

꼬불꼬불 시골길 경운기도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할매요 어디가는교! 미끄러운데 조심하이소~

[1983년]
40년 전, 펑펑 내리는 함박눈에 온 동네가 모두 하얗게 변했습니다.

이따 집에 어떻게 가나 벌써 막막한 저와 달리, 우리 개구쟁이 아이들은 마냥 신나 보이네요.

데굴데굴 눈사람도 만들고 뽈뽈뽈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바쁘다 바빠!

얘들아 안 춥니?!

[1991년]
1991년에도 대구에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치는 눈이 아니라!

소복소복 쌓이는 함박눈 덕분에 아이들의 입가에는 행복의 미소가 떠나지 않고요.

연인들도 마찬가지!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 그대와 함께~ 크

이보다 더 낭만적일 수 없다! 말해 뭐해요~

[1993년] [2018년]
대구의 대표 산! 팔공산에도 소복소복 눈꽃이 피었습니다.

하늘에서 보는 팔공산 눈꽃 정말 절경이네요~

하얗게 눈 덮인 설산은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이죠.

눈 내린 팔공산을 등산 후 설경을 배경으로 인증샷은 필수!

[1997년]
다들 여기서 뭐 하세요?

“지금 폭설 때문에 비행기가 결항 됐어요”

어떡해요.. 1997년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인해 하늘길이 모두 막혀버렸습니다.

비행기 이․착륙이 취소되어 하염없이 기다리는 답답한 표정의 사람들

눈아 너 정말 야속하다..

[2001년]
2001년 우리 지역에는 새해부터 엄청난 폭설이 내렸는데요.

김철우 기자의 목소리로 들어볼까요?

김철우 기자 "2001년 새 해는 기록적인 적설량, 한파와 함께 막이 올랐습니다"

"설을 앞둔 경상북도 성주군의 한 농촌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채소를 재배하는 이 씨의 비닐온실 14채 가운데 13채가 폭설로 내려앉았습니다"

"눈은 이제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이원식(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복구를 해야 하는데···.눈이 녹아야 해."

김철우 기자 "폭설과 강추위,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길게 느껴집니다"

"내려앉은 비닐온실을 보고 가슴까지 함께 무너져내린 농민들은 어서 빨리 겨울이 지나가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2017년]
여러분 2017년 울릉도에는 글쎄 눈이 75cm까지 쌓였다는데 믿어지시나요?

75cm면.. 거의 제 키의 반 가까이 되는 건데?

에이~ 말도 안 돼! 임재국 기자님 진짜에요?

임재국 기자 "울릉도 섬 전체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나리 분지와 섬 곳곳이 순백으로 변했고 항·포구의 배들도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울릉도에 내린 눈은 75cm. 성인봉 등 산간에는 1m나 쌓였습니다."

우와. 성인봉에는 1m 가까이 쌓였다니. 걷는 것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정말 눈 폭탄이 내렸던 울릉도의 설경 실제로 봤는데도 믿어지지 않는데요?

근데 솔직히 75cm 너무 많아요! 투머치해...!!

[2018년]
2018년에 대구에 또 한 번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많은 시민이 대구 MBC로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지금은 눈이 이렇게나 안 오는데! 한 번 내리니깐 끝을 모르네~

거리마다 눈이 쌓이고 도로가 결빙되면서 사고도 많이 발생했네요.

운전하고 있는데 눈이 갑자기 내리면 최대한 조심 또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오늘 <백투더투데이>에서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백투체커와 함께한 과거 여행 즐거우셨나요~?

저는 다음에 또 대구·경북의 흥미로운 ‘과거’를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MBC의 비타민C 백투체커 유하경이였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안녕! 

유하경 기상캐스터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