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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미군이 던진 술병에 20대여성 크게 다쳐

◀ANC▶
대구 도심에서 누군가 집어 던진 술병에 맞아,
지나가던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미군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한 여성이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두리번거립니다.

고개를 들지 못하는 여성.

옆에 있던 상인이 황급히
휴지를 가져다줍니다.

근처에서 상황을 목격한 남성도 놀라
한참을 지혈을 돕습니다.

결국 구급차가 출동해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사고가 난 건 지난 1일 새벽 2시 20분쯤.

골목을 지나는데 느닷없이
유리 조각이 날아들었습니다.

◀INT▶ 사고 피해자
"서자마자 바로 저를 탁 치면서 뭐가 날아와서 맞았거든요. 이마를 만지니까 피가 흥건하더라고요. 너무 무서워서 온몸이 떨렸거든요."

이 여성은 오른쪽 눈두덩이가 4cm가량
찢어져, 열 바늘을 꿰맸습니다.

조금만 깊이 베였다면 실명할 수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근처에 있었던 미군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INT▶ 사고 피해자
"(CCTV를 보면) 이 지점에서 서 있다가 여자가 뒤돌아서 던졌거든요. 던지면서 (유리 파편이) 튕겨 나가면서 저를 쳤다고.."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던
외국인 무리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고
한 미군이 들고 있던 술병을 던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건 직후 이 미군이 칠곡의 미군부대에 택시로 이동하는 것을 CCTV로 확인한 경찰은
이 미군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피해자 가족은
가해 미군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고, 하루 만에
천 90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지난 3년간 대구에서 형사입건된
주한미군은 121명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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