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권 시절 '대공분실'이라 불리며 악명 높았던 경찰 보안분실이 대구에서도 사라졌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외청으로 운영하던 보안수사대를 어제부터 지방청 청사 안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981년 업무를 시작한 뒤 2000년부터 대명동 청사에서 외청 형태로 운영돼 왔습니다.
대명동 청사는 앞으로 여경 경찰관기동대가 사용할 예정입니다.
보안수사대 이전은 2018년 경찰개혁위가 인권 침해 소지를 막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수사대를 경찰청사 안으로 옮기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