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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석달 만의 초중고,유치원 등교 개학 D-1

◀ANC▶
이렇게 경북 일부 지역이 등교 개학을 미루면서
대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석 달 만에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초·중·고와 유치원은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한 유치원의 긴급 돌봄 교실.

마스크를 쓴 원아들이 자기 책상 앞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책상 간격을 1미터가량 띄웠고,
모둠 수업은 아예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화장실도 따로 가야 합니다.

내일부터 등원하는 원아들도 이렇게 생활합니다

아이 건강을 확인하는 관찰실을 두고,
급식실을 소독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혹시나 하는 불안은 여전합니다.

◀SYN▶노규영/유치원 교사
"드디어 아이들을 볼 수 있다는 설렘과 동시에 또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 얘들이 거기서 나오는 안전이라던가 이런 부분 때문에 염려는 되는데, 일단 최대한 준비를 했고..."

지난 20일 고3에 이어
내일은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고3과 고2, 중3 학생 6만 6천여 명은
이번 주 동안 학교에 가고,
초 1,2학년과 유치원생 7만 5천여 명은
5일에 한 번 수업을 받습니다.

학교와 유치원 적응조차 힘겨운 어린아이들이
마스크 쓰기 같은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킬지부터 걱정입니다.

학생들이 교사의 생활 지도를 잘 따를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SYN▶중학교 교사
"이제 좀 긴장하고 있죠. 내일부터 실전이라고. 집에 있는 아이들과 학교에 오는 아이들 관리를 양쪽으로 해야 되니까 그런 거 신경 좀 쓰이고요."

교육 당국은 코로나 19 장기화 가능성으로
더는 등교 수업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격일제, 분반 수업 등으로 밀집도를 최소화해
감염 확률을 줄이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INT▶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완전히 확산이 되는 이런 거는 막을 수는 없지만, 만에 하나를 대비했을 때, 신속하게 진행해서 추가적인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 교육청의 기본 방침입니다."

지난 석 달 동안 원격 수업만 받아온
학생들이 한꺼번에 학교로 몰릴 경우,
집단 감염 가능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구는 고3 등교 개학 이틀 만에
확진 환자가 발생해 홍역을 치른 만큼,
학부모들은 보다 촘촘한 학교 방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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