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대구에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합니다.
오늘도
추가 확진자의 60%가 교회 관련입니다.
[여]
급기야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모든 교회가 방역 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20명 가운데
수성구 성덕교회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수성구 큰샘교회 7명,
동구 광진중앙교회 5명입니다.
광진중앙교회는 누적 환자가 80명으로 늘었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달성군 영신교회 91명 등입니다.
대구에서 교회발 확진자가 쏟아진 것은
지난달 11일 영신교회가 시작입니다.
이후 크고 작은 교회발 전파로
모두 27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가
코로나 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화상회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SYN▶최원주 회장/대구 기독교 총연합회
(코로나 19 극복 범시민대책위 화상회의)
"정부 시책 그리고 방역 지침에 최대한 돕고 있습니다.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지 못해 여러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죄송하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교회발 감염의 위험성을
한 번 더 상기하며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교회를 밀착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권영진 / 대구시장
"코로나 19는 조그만 방심도 (허락하지 않고),
어디에도 예외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교회들에 대해 충실하게 (점검)해서..."
이런 가운데 달서구 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와 이 병원과 관련해
누적 환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달서구 의료기관과 같은 건물 6층에 있던
환자들인데, 입원환자 65명은 현재
대구의료원 등 3개 병원에 분산돼 있습니다.
◀SYN▶채홍호 행정부시장/대구시
"한 층에서만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것도 대구의료원으로 격리 조치한 상태에서 발생했습니다. 만약에 이분들이 거기 있었다면 전체가 교차 감염될 위험이 있었습니다만..."
경북에서는 상주와 구미 등지에서
교회발 감염자가 잇따라
하루 새 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환자는 2천 531명으로 늘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