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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무색한 최근 더위..서울이 더 덥다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연일 열대야가 이어져 잠 설치는 분들 많은데, 대구에는 열대야가 올해 들어 하루밖에 없었습니다.

대구의 더위를 뜻하는 '대프리카'란 말이 무색할 정도인데 이유가 뭘까요.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관희▶기자

대구 수성못에는 이른 아침부터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2m 떨어져 걷거나 뛰는 등 방역수칙을 지킵니다.

햇빛을 피하고자 시민들은 팔에 토시를 하거나 모자를 쓰지만 운동하기엔 좋은 날씨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은주/대구 수성구

"어제 아래(그저께)부터는 좀 선선한 것 같아요. 날씨가."

(운동하시기엔 어때요)

"좋지."

◀인터뷰▶김영배/대구 수성구

"지금까지는 괜찮습니다. 우리가 2018년도 2019년도 38도 40도 올라갈 때보다 지금은 동쪽은 서늘하고 오늘 새벽에도 서늘하고 서쪽이 좀 더워서 그렇지."

대구는 올해의 경우엔 예년보다는 무더위가 덜 한 편입니다.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서울, 수도권과는 다르게 대구는 올해 열대야가 지난 14일 단 하루만 관측됐습니다.

폭염경보 기준인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인 날도 대구는 올해 딱 하루였지만, 서울은 7일에 달했습니다.

(양관희)"대구의 더위를 상징하는 말인 '대프리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젠 다른 지역이 더 더운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뜨끈해진 채로 서쪽 지역에 불고 있고, 특히 고온 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 서쪽 상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대구를 비롯한 동쪽보다 서울 등 서쪽이 더 덥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라오는 제 6호와 8호 태풍이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던 고기압을 밀어내면 당분간 폭염이 누그러질 수 있습니다.

다만 태풍이 지나간 뒤 또다시 폭염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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