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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행정조사는 실질적 압수수색..수사 탄력

◀ANC▶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를 통해
교인 명단 등 각종 서류를 대거 확보했습니다.

확보한 자료는 경찰 도움을 받아 분석에 들어갔는데, 자료 은폐나 인멸에 대한 경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청 공무원과 경찰이
신천지 대구교회의 각종 자료가 담긴 상자와
마대를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트럭 한 대에 가득 싣고도 모자라
승합차까지 동원했습니다.

지하 1층부터 9층까지 모든 층을 샅샅이 훑어
교회 운영과 관련한 거의 모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정조사는 11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INT▶ 박희준/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물리적 마찰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저희가 보고 어떤 자료를 가지고 나갈지 이런 부분에 대한 협의에 (시간이) 걸렸고, 건물
자체가 워낙 크고 서류가 워낙 많았습니다.
컴퓨터 양이라든지..."

컴퓨터와 노트북, CCTV 등 디지털 기기 49대와
교인 명부와 재정회계 장부 등
187건을 영치했습니다.

자료 인멸이나 은폐 확인을 위해
경찰과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INT▶ 권영진 대구시장
"확보하고 싶었던 자료들은 대체로 다 확보한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함께 합동으로 관계기관이 분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대구시가 신천지를 고발한 사건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S/U)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이 두 번이나
반려됐지만, 대구시의 행정조사를 통해
자료가 확보된 만큼 압수수색과 같은 효과를 본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C.G)---------------------------------------
행정기관이 독자적인 직무 수행이 어려울 경우
다른 전문기관의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는
행정절차법을 활용한 것은
압수수색 영장과 별도로 수사해야 한다는
대구시와 경찰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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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민갑룡 경찰청장(지난 5일)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관계기관과 협업을 해서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경찰은 신천지 교인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하기 위해 코로나19로
병원이나 집에 격리 중인
교인들의 상태를 파악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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